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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극한 도전', 3D 프린터로 만든 아벤타도르

미국 콜로라도 주에 위치한 KM 랩스의 수석 과학자 스털링 백커스(Sterling Backus)는 어느 날 황당한 질문 하나를 받았다. 질문을 던진 이는 그의 아들. XBOX로 레이싱 게임 포르자(Forza)를 즐기던 아들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타보더니 "우리가 이걸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봤다. 보통의 아버지라면 "복권이 당첨되면 모를까"라고 답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레이저 물리학자 백커스의 대답은 "물론"이었다.

백커스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도전했다. 그의 11살짜리 아들과 함께 '인터셉터(Interceptor)'라는 프로젝트 이름도 정했다. 예산은 2만 달러(약 2,390만 원) 수준으로 정했다. 일단 강철을 이용해 섀시를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심장은 콜벳의 V8 LS1을 활용하기로 했다.

보디 패널은 GrabCAD로 작업할 수 있는 레이아웃을 찾아내 3D 프린팅용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난관에 봉착했다. 3D 프린팅된 일반 플라스틱은 강렬한 햇빛에 녹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는 탄소 섬유 캡슐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후 만들어진 패널은 에폭시로 덮었다. 프린터는 아마존에서 900달러에 구입한 'Creality CR-10 105'를 활용했다. 브레이크로 이어지는 프론트 에어 인테이크 제작에만 5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완성을 앞둔 백커스는 이 프로젝트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이 모두 결합한 융합 교육(STEAM)에 활용되기를 원했다. 또한 프로젝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아이들에게 기술이 얼마나 멋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차를 타고 학교로 직접 가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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